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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안 사온 아들 때린 대만인, 시민들에게 몰매 맞아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전미숙 촬영 = 대만은 지금]


자기 아들을 폭행한 한 남성이 네티즌들을 분노케 해 정의를 구현하겠다는 사람들에게 구타당했다.

아동을 학대한 남성 집 주위에 몰려든 사람들[인터넷 캡처]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12일 저녁 신베이시(新北市)의 한 남성(42)이 자신의 아들(12)에게 매운맛을 추가한 러우위안(肉圓) 등을 사 오게 시켰다.

술을 마시던 그는 아들이 가져온 음식에 자신이 요구한 매운맛이 아니자 아들에게 화를 냈다.

아이는 가게 주인이 너무 바빠서 까먹은 것이고 자신은 그에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지만, 그는 거짓말을 하는 거냐며 아들을 때리기 시작했다.

옆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그를 말리던 부인도 결국은 남편에게 끌려다니기 시작했고 부인은 밖으로 도망치면서 아들을 구해달라고 외쳤다.

엄마까지 맞는 것을 본 아들은 계속 아버지를 향해 "죄송합니다"를 외쳤다.

이 모습이 촬영된 동영상은 대만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왔고 많은 네티즌은 분노했다.

13일 그의 집 주소가 인터넷에 알려졌고 정의를 실현한다는 많은 네티즌들이 그의 집 주위를 에워쌌다.

한 네티즌은 매운 게 그렇게 먹고 싶냐며 그의 집 앞에서 매운 고추를 볶기도 했다.

7명의 네티즌은 그의 집에까지 들어가 정의를 구현한다며 그를 구타했다.

그는 결국 병원으로 후송됐고 그를 구타한 네티즌들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 일을 경찰에게 맡겨달라고 당부했으며 법적 테두리가 아닌 개인적인 정의 실현에 대한 우려의 반응도 나오기 시작했다.

16일 그는 결국 고개를 숙이며 공개적으로 사죄했다.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을 때도 교육을 위해 때리기도 한다"며 설명해 네티즌들은 그가 정말로 후회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인은 현재 이혼소송을 걸고 아들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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