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을 떠나 해외로 취업한 대만 여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2일 대만 주계총처가 발표한 2017년 해외취업 현황 통계에서 이러한 추세가 나타났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대만 여성의 해외취업은 27만여 명에서 33만여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큰 증가폭을 보인 것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같은 기간 39만2천여 명에서 40만6천여 명임을 감안할 때 남성보다 여성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2017년 해외에 취업한 대만인은 73만6천여 명 중 여성은 33만여 명(40.8%)을 차지했다. 2009년 해외취업인구 66만2천여 명 중 여성은 27만여 명(44.9%)이었다.
남성은 1만4천여명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여성은 6만여 명이 늘었다는 것이다.
증가한 6만여 명 분의 취업국가는 중국 1만7천여 명, 동남아시아 국가 1만6천여 명, 미국 9천여 명, 기타 국가 1만8천여 명이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우 대만 남성의 취업 비율은 각각 65.1%, 54%로 여성보다 높았다.
하지만 미국과 기타 국가에 취업한 대만 여성 비율은 각각 60.7%, 64.2%로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