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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이치이(iQiyi) 대만에서 퇴출 위기? 대만, 위법 여부 조사중

대만 아이치이(愛奇藝)에서 절찬리에 방영되고 있는 한국 드라마 [사이트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정부가 중국 비디오 OTT(Over The Top)서비스 아이치이(愛奇藝, iQiyi)에 대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전날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2016년 대리상을 통해 대만에 불법으로 서비스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중국 아이치이는 대리상인 오티티위러(歐銻銻娛樂)를 통해 2016년 3월 대만 서비스를 론칭했다.

추추이정(邱垂正) 대륙위 부주임 겸 대변인은 "OTT TV는 중국자본에 개방되지 않은 항목으로 중국 역시 대만OTT를 자국에 개방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대륙위는 아이치이의 대만내 영업활동이 불법임이 드러날 경우 서비스 폐쇄조치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추 대변인은 정부는 아이치이의 대만 투자 등을 허가하지 않았으며 관련 업자도 관련 활동을 할 수 없다며 위법 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안인민관계조례 제 40조 1항 중국 대륙영리사업은 주관기관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대만에 지사나 사무처를 설립할 경우 대만에서 영업활동을 할 수 없다.

추 대변인은 "경제부가 진행 중인 조사에서 위법 여부가 드러날 경우 서비스 폐쇄 조치에 들어간다"며 "형사처벌 등이 진행, 검찰에 송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련자는 1년 이하의 징역, 구류 또는 범칙금 15만 대만달러를 부과 받을 것이며 민사상의 책임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치이 대만서비스에 걸린 대만 광고에도 위법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양안조례 34조에는 허가 받지 않은 중국의 노무 또는 서비스는 대만에 광고를 게재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아이치이는 유료서비스로 수많은 대만인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만인 유료OTT이용자 중 30% 이상이 아이치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 태생한 동종업종의 플랫폼들이 아이치이의 대만사업 성공을 교훈 삼아 대만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텐센트(騰訊) 등 OTT업자는 올해 5월 대만에 아이치이 방식인 대리상을 통해 대만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추 대변인은 텐센트는 대만에 투자 신청을 한 뒤, 경제부가 규정에 따라 심사,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변인은 이어 중국 자본이 정당하지 못한 수단으로 대만에 투자하는 걸 막기 위해 정부는 현재 허가 절차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만은 중국자본에 대한 검열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빈과일보에 따르면 아이치이는 이에 대해 위법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양밍(楊鳴) 대만 아이치이 총경리는 "아이치이는 경영정보서비스업으로 대만이 중국자본에 개방한 항목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양 총경리는 이 문제는 아이치이가 당초 대만에 사업 신청을 할 때 논의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동종 OTT서비스업체 넷플릭스(Netflix)는 대만에 사업 신청시 정보서비스업으로 신청할 수 있었지만 아이치이는 이 항목에서 거절 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문은 대만내 OTT사업 담당 부처에 대해 여전히 많은 '식별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국가정보통신위원회(NCC)는 OTT산업의 담당부처는 문화부라고도 하고, 일각에서는 OTT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로 과기부(과학기술부)라는 주장도 있다. 한편, 문화부는 아이치이가 중국자본의 OTT서비스 업체이므로 사업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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