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제국 총리 마나세 소가바레[위키피디아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전미숙(田美淑)]
대만이 남태평양에 위치한 솔로몬 제도(Solom on Islands))와 단교의 조짐이 보인다고 대만 연합보가 2일 더오스트렐리안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솔로몬에서 마나세 소가바레(Manasseh Sogavare) 총리가 당선, 신정부가 출범한 뒤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의 수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소가바레 총리는 "현 상황은 변하지 않겠지만 이후 관계가 다르게 발전할 수 있다", "우리는 외교관계의 원칙을 발전시켜 이익을 얻어야 한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솔로몬제국은 대만에게 남태평양지역의 6대 우방국 중 하나다. 하지만 중국은 솔로몬에게 최대 무역파트너다. 대만의 수교국은 현재 17개국이다.
이와 관련, 대만 외교부는 솔로몬과의 관계가 안정적이며 발전적이라며 해당 의견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솔로몬 제도는 2023년 태평양 스포츠 대회에서 사용할 경기장 건설을 대만 업체에 맡겼으며, 농업, 의료, 대만 장학금, 청정에너지 등 다양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도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