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대만 농업위원회는 10일 대만에서도 '가을 거염벌레'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가을 거염벌레[인터넷 캡처] |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농업위원회는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10일 먀오리현(苗栗縣)에서 발견된 후 12일 이란(宜蘭縣)과 자이현(嘉義縣)에서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재 피해 농작물은 옥수수라고 밝혔다.
또한, 검사 결과 두 개의 다른 타입의 가을 거염벌레라고 발표했다.
옥수수를 선호하는 타입은 중국 대륙에서 온 것이지만, 쌀을 선호하는 타입은 중국에서 왔는지 베트남에서 왔는지 아직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추가로 7곳에서도 발견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농업을 해치는 주요 해충이라고 지정된 가을 거염벌레는 번식력도 강하며 천적도 거의 없고 많은 농약에 저항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메리카 대륙이 서식지이던 가을 거염벌레는 2016년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이후 2018년도 아프리카에서만 경제 손실이 10~3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발견돼 피해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