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현 소방국]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대만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떠난 10대가 익사했다.
9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쉬(徐, 18)모씨는 전날 오후 친구와 함께 더위를 피해 북부 신주(新竹)현 젠스향(尖石鄉)에 있는 한 계곡을 찾았다가 이러한 봉변을 당했다.
물놀이를 하던 쉬씨는 갑자기 몰아친 거센 물길에 휩쓸려 떠나려 갔다.
이를 목격한 친구의 신고를 받고 달려온 구조대원 12명은 계곡을 따라 수색을 벌였고, 마침내 쉬씨를 찾아냈다.
하지만 쉬씨는 숨진 상태였다.
조사에 따르면 주베이(竹北)에 거주하는 쉬씨는 친구와 더위를 피해 산으로 올라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고기를 구워먹으려고 했다.
소방국은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민중들은 더위를 식히고자 물놀이를 떠나지만 익사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통계에 따르면 계곡이 익사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