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합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연쇄 총기사건으로 지명수배된 천훙쭝(陳宏宗)이 경찰에 사살됐다고 대만 언론들이 9일 전했다.
10일 새벽 4시 20분경 자이현(嘉義縣) 다푸향(大埔鄉)에서 경찰에게 체포를 거부하며 저항하다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천씨 차량에서는 권총 2자루와 탄알 여러발이 발견됐다.
자이 지방검찰은 현장을 폐쇄 조치하고 담당 검찰관을 현장에 급파시켰다.
천씨는 자이와 타이난(臺南) 산지를 돌며 은닉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이현 다푸향을 순찰하던 중 천씨의 차량으로 의심되는 차를 발견해 포위한 뒤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다.
도주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천씨는 경찰을 향해 권총 3발 이상을 발사하며 경찰과 총격전이 벌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 1발이 천 씨의 머리를 관통하면서 30초도 지나지 않아 현장에서 숨졌다. 대퇴부에도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이 지방검찰은 2016년 12월 초 윈린(雲林)의 한 시장에서 상인과 말다툼이 벌어지면서 총을 들고 4발을 발사, 2발이 피해자의 다리에 맞았고, 천 씨는 도망쳤다.
그뒤 수배령이 내려진 천 씨는 지난해 12월 12일 타이난시 난시구(楠西區)에서 순찰을 하던 경찰 2명에게 검문을 당하며 조사를 요구 당하자 경찰을 향해 권총 5발을 쏘고 도주했다. 다행히 경찰은 방탄복과 안전 헬멧을 착용해 경상에 그쳤다.
현장 [연합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