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1998년에 인기를 끈 대만 음료 광고에 나온 흑인을 기억하시나요?
웨이다리 광고 한 장면[유튜브 캡처] |
29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20년 전에 방송된 웨이다리(維大力) 음료수 광고에 나온 아프리카 출신 이펑(伊馮) 씨는 대만에 30년 넘게 계속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만 음료수 광고에서 "웨이다리? 이다리(義大利, 이탈리아 중국어 발음)? 웨이다리~ Is it good to drink?"란 대사로 대만에서 유명해졌다.
아프리카 콩코에서 온 이펑은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중국으로 갈 생각이었으나 중국 사회가 폐쇄적이고 외국인을 배척한다는 것을 듣고 대만으로 왔다.
그는 그 후 대만인들의 친절함에 대만에 거주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대만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샹성배우이기도 하다.
이미 30년 대만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현재 자동차부품, 농업 기계 수출입 무역 일을 하고 있으며 부업으로 한국의 만담과 비슷한 샹성(相聲)배우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