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21일 저녁 홍콩에서 반중 시위대가 흰옷을 입은 남성들에게 공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홍콩 위안란 전철역에서 무차별 공격하고 있는 흰옷 입은 친중 무리[유튜브 캡처] |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홍콩 위안랑(元朗) 전철역에서 '중국 송환 반대' 시위에 참석했던 검은색 옷을 입은 반중 시위대 참여자들이 막대기 등을 들고 나타난 흰옷 입은 남성들에게 공격 당해 45명이 부상을 입고 1명이 생명이 위험하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의원과 여기자도 포함되어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21일 낮 시위가 끝난 후 밤 10시 30분 경 검은 옷을 입은 반중 시위대는 위안랑에서 반대 세력으로 보이는 흰색 티셔츠를 입은 정체모를 사람들이 갑자기 막대기 등을 휘두르며 반중 시위대 참여자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이에 부상자가 생겼다.
그들은 막대기 등을 들고 지하철 내에 있는 사람들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시 15분경에 현장에 도착했다.
같은 날 시위가 끝난 후 해산하지 않은 많은 시위자들은 8시 경 중국 정부를 대표하는 중앙인민정부 연락판공실(中聯辦)까지 포위하고 중국을 상징하는 국가 휘장에 페인트칠을 하고 계란을 던지면서 시위를 이어갔다.
6월 시위 시작 이후 연락판공실을 찾아가 시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밤 10시 20분이 넘은 시각에도 반중 시위대가 해산하지 않자 경찰은 최루탄, 고무총탄 등을 쐈고 새벽이 되어서야 해산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22일 오후 3시 기자회견에서 캐리 람은 반중 시위대에게 이는 '일국양제'(一 國兩制)를 마지노선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흰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반중시위대를 폭행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홍콩은 법치국가로 경찰에 전면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위 주최측은 21일 시위에 43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으나 홍콩 경찰은 13만 8천 명 정도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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