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2일 미국 상무부가 한국과 대만 제품이 베트남에서 가공을 거쳐 미국에 수출되는 일부 철강 제품에 대해 456%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2일 성명을 통해 한국과 대만에서 제작된 후 베트남에서 미세한 가공을 거친 후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에 대해서 456%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과 대만에서 제작된 내식성 철강제품(CORE)과 냉연강판(CRS)이 미국의 반덤핑 관세와 상계 관세를 피해 베트남을 통해 우회 수출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대만 해당 철강 제품은 2015년 12월과 2016년 2월부터 상무부의 의해 관세가 부과됐다.
관세 부과 이후 올해 4월까지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내식성 철강제품(CORE)과 냉연강판(CRS)은 2013년보다 332%와 비슷한 시기보다 916%가 증가했다.
상무부는 "이번 조사는 미국 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