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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필리핀 경찰이 마닐라에서 중국인 2명에게 납치된 대만인 남성을 구출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필리핀 범죄수사국(CIB)의 발표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해당 남성의 친구로부터 납치 신고를 받은 뒤 범죄수사국은 당국과 협조하에 구출에 나섰다.
납치된 차이(蔡,22)모 씨는 구출됐고, 그를 납치한 중국인 2명이 체포됐다.
초동 수사에 따르면 차이 씨는 대출받은 돈으로 20만 페소(4255달러) 어치의 갬블링 칩을 구매한 뒤 모두 잃었다.
그뒤 그는 의도와는 상관없이 수갑에 채워져 호텔 방으로 끌려갔다.
범죄수사국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필리핀에서 돈 문제로 인해 중국인들에 의해 불법적으로 억류된 대만인은 11명이다.
일부는 묶여 있었고,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심지어 이들 가족들은 빚을 탕감하도록 강요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