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민주기금회가 '2019년 대만민주가치와 치리'라는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기금회는 대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241명을 대상으로 2019년 4월 11~16일에 걸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중국이 무력을 사용해 대만을 통일한다면 68.2%가 대만 방어를 위해 전쟁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원치 않는 사람은 20.5%였다.
대만이 독립을 선언해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을 공격할 경우 57.4%가 대만을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고 답했다. 원치 않는다는 사람은 31%였다.
민주주의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가장 좋은 제도라고 답한 사람이 72.9%, 그렇지 않다고 답한 사람이 12.7%로 나타났다.
39.4%는 현재 대만민주정치에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불만족한다는 사람은 52.5%에 이르렀다.
하지만 대만민주정치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본다는 사람은 43.1%, 그렇지 않다는 43.6%로 비등한 수준이었다.
랴오푸터(廖福特) 민주기금회 대표는 20~29세 젊은이들이 대만의 민주를 수호하는 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평했다. 대만인은 일반적으로 민주 방어의 의지가 강하다고 편했다.
94.2%가 가짜뉴스는 대만민주정치의 발전에 위해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80.5%는 정부가 적절하게 가짜뉴스를 관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린쭝훙(林宗弘) 대만 중앙연구원 사회연구소 연구원은 "대만은 세계에서 가짜뉴스에 가장 취약한 국가"라며 ;"중국이 인터넷 통제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경우 대만을 비롯해 홍콩, 베트남, 몽고 등 주변국가 및 지역이 (중국발 가짜뉴스에) 큰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해외가짜정보 공격에 가장 취약한 나라 1위"
자유민주 주권수호 강조한 대만 총통, "치마 입고 삼군통사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