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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국공내전 823포전 기념식에서 "절대 굴복 않겠다"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진먼(金門) 포격전 61주년 기념식에 참가해 반중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23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진먼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한 차이잉원 총통은 연설에서 "8월 23일을 기릴 때 우리는 823의 영혼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대만, 펑후, 진먼, 마쭈'를 공동체로 묶는 영혼"이라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이어 "대만은 (중국 공산당에) 한 치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제스가 이끈 국민당 군이 국공내전의 패배로 대만에 이주한지 9년 만인 1958년 8월 23일 중국 공산당은 진먼을 폭격하면서 823포전이 시작됐다.

진먼은 중국 대륙과 불과 1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중앙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44일간 47만5천개의 포탄이 진먼에 떨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옌더파(嚴德發) 국방부장(장관), 린자룽(林佳龍) 교통부장, 쉬궈융(徐國勇) 내정부장 등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 총통이 지난해 열린 60주년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은 채 페이스북에만 관련 글을 올렸을 뿐이다.

중국시보는 이번 차이 총통의 참석을 두고 총통 선거를 앞둔 표심 얻기를 위함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이날 차이 총통은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과 잠깐 마주치게 됐다. 차이 총통은 마 전 총통에게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인다. 힘내라"(看起來你不錯,加油)는 말을 건넨 것으로 대만 연합보가 전했다.

차이잉원 총통(좌)과 마잉주 전 총통(우)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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