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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우한폐렴의 영향으로 일주일간 대만과 중국, 마카오,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 취소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지난 10일부터 항공편을 줄이기로 했다며 베이징(北京), 푸둥(浦東), 훙차오(虹橋), 샤먼(廈門), 청두(成都), 홍콩, 마카오만 개방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난 7일간 대만과 중국, 홍콩, 마카오를 오간 항공편이 바짝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민항국(民航局)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0일부터 16일까지 타오위안(桃園), 쑹산(松山), 타이중(台中), 가오슝(高雄) 공항에서 대만과 중국대륙을 오가는 534개 항공편 중 443개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131개 항공편만 운항했다. 취소율은 무려 83%에 달했다.
131개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은 1만6135명으로 지난해 우한폐렴 발병 전인 12월 동기와 비교하면 89%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마카오 항공편은 같은 기간 동안 522개중 146개 항공편만 운항했고 승객은 90%줄었다.
타이중공항의 경우 중국, 홍콩, 마카오 노선은 전부 취소됐다. 타이난 공항의 홍콩 및 마카오 노선도 모두 취소된 상태다.
국제노선의 경우 중국, 홍콩, 마카오 노선 만큼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민항국 통계에 따르면 13~15일 961개 항공편 중 882개가 운항하면서 취소율은 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