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를 발표 중인 대만 위생복리부장(장관) [자유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2명 추가되면서 대만에서는 모두 13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날 중앙전염병지위센터는 대만에서 해외로부터 유입된 2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염 확진자는 대만 북부에 거주하는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라고 보건 당국은 밝혔다.
남성은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우한(武漢)에서 일을 했으며 1월 17일 우한에서 랴오닝(遼寧)으로 이동한 뒤 2월 2일 랴오닝 다롄시(大連市)에서 대만으로 귀국했다. 그는 3일 열,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4일 병원에 입원했다.
여성은 우한에 장기 거주해왔으며 1월 21일 우한에서 선전(深圳)을 거쳐 대만으로 돌아왔다. 2월 1일 기침과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보였으며 4일 병원에 입원했다.
이들 모두 격리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세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6일부터 중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 시작했다. 전날 대만은 중국을 2급 전염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러한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홍콩, 마카오를 방문한 적이 있는 대만인과 거류증을 소지한 외국인은 14일간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6일 일본은 크루즈여행을 떠난 대만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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