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돌아온 11번째 우한폐렴 확진자는 탑승자 명단에 없었다" [타이스 유튜브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1번째 우한폐렴 확진자를 포함한 중국 우한(武漢)에서 대만으로 돌아온 3명이 탑승자 명단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대만 빈과일보, 연합보 등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쉬정원(徐正文) 대만동포구원회 회장은 "우한 거주 탑승자 명단에는 244명으로 되어 있으나 이들 3명이 명단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 세 명은 대만 입국 후 열 증세를 보였고 그 중 한 명은 우한폐렴 확진자로 확인됐다.
쉬 회장은 "1차 명단은 좀 혼란이 있었지만 2차 명단에는 컨센서스가 있다며 주로 노약자, 학생 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구원회가 소지한 우한지역 대만인 귀국인수는 563명이지만 중국 대만판공실 측은 400여 명이다"라며 "양안(중국과 대만)은 정치 문제를 내려 놓을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명단에 없던 3명 중 1명 확진 상태, 2명은 기침 증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쉬 회장은 "중국이 병든 사람을 고의로 돌려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중국 담당부처는 1차 명단에는 노약자, 장기약물 복용자 중 단기 출장자를 우선으로 해달라는 대륙위원회(대만 중국담당부처)의 요구에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륙위원회는 중국이 대만에 2차 우한지역 대만인 환송 명단에 대해 소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만으로 돌아온 3명이 모두 폐렴 유사 증상을 보였으며 1명이 확진으로 된 가운데 모두 명단에 없던 사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측이 고의로 우한폐렴 의심자를 먼저 탑승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정작 대만으로 돌아와야 할 사람들이 못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 됐다.
일부 대만 네티즌들은 "중국이 고의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대만에 보낸 것"이라며 중국에 강렬한 비난을 쏟았다.
또한 일각에서는 민진당 차이잉원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1차 대만인 환송 당시 대만 중화항공이 아닌 중국 동방항공이 투입됐다. 중국은 대만 측이 요구한 중화항공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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