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발표중인 천스중 대만 위생복리부장(장관) [대만 중앙통신]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전미숙(田美淑)]
대만에서 하루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16명이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6일 밤 9시 30분께 대만 위생복리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은 3명의 확진자 모두 홍콩, 마카오 방문 이력만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발표된 3명 중 1번, 2번 확진자는 대만 북부에 거주하는 50대 남성과 여성으로 부부다.
이들은 1월 22일 다른 2명의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홍콩을 경유해 대만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각각 1월 26일과 28일 기침 증상이 시작됐고 그중 1번은 열도 나기 시작했다. 병원은 감기로 진단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4일 병원을 다시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확인됐다.
2번은 대만 입국 후 3일 일반 감기 진단을 받았지만 1번 환자에 해당하는 남편의 확진으로 자신도 같이 검사를 받아 확진자가 됐다.
3번 확진자는 대만 남부에 사는 40대 여성으로 1월 21일과 24일 다른 3명과 마카오를 여행했다. 2월 1일 발열, 오한, 인후통,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 3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검사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결국 집으로 돌어갔다. 병세가 호전되지 않자 그는 다시 5일 병원을 찾았고 확진 판단을 받았다.
앞서 이날 낮 위생복리부는 추가로 2명의 확진자가 생겼다고 밝혔다.
확진자 16명 중 1명은 퇴원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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