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를 발표하는 대만 위생복리부장 [유튜브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이 전세계 대유행으로 번진 가운데 18일 대만에서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표됐다.
이날 오후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만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는 100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중 2건이 대만에서 21건이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장관)은 대만내 2건 중 1명은 여성으로 해외여행 이력이 없었다며 걱정된다며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3월 12일 감염이 의심되어 병원을 찾았다.
그의 가족에게서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나머지 대만내 감염자 1명은 20대 남성으로 이집트 단체여행단에 속했던 사람의 아들이었다고 천 부장은 밝혔다. 그는 무증상이었지만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터키여행단에서 여자 3명등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50대로 그중 2명은 무증상이었고 나머지 2명은 각각 3월 11일과 16일 감염 증세를 보였다. 이 여행단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나머지 해외 감염 확진자 17명은 20~50대로 여자10 명 등이다. 2월 14일부터 3월 16일 기간에 걸쳐 해외여행을 했다. 스페인, 미국 여행자 각 3명, 영국, 프랑스 여행자 각 2명, 인도네시아, 카타르, 필리핀, 스위스, 독일 각 1명, 1명은 프랑스, 스페인, 영국을 다녀왔고, 1명은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를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