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호주로 향하는 대만 에바항공에 탑승했던 호주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58세로 알려진 이 남성이 음악가라면서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국가음악청에서 연주를 했다고 5일 밤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지난달 22일 런던에서 출발해 다음날 방콕을 경유해 대만에 도착했다.
그는 27일 기침과 콧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28일 저녁과 3월 1일 오후에 국가음악청에서 연주회를 한 뒤 다음날 2일 에바항공 BR315항공편을 이용해 호주로 향했다. 그뒤 그는 호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휘센터는 그가 대만에 오기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판단했다. 그가 대만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감기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센터는 설명했다.
대만 언론사 기자들 8명은 그와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와 접촉한 사람들 21명을 파악해 격리조치에 들어간다고 센터는 밝혔다.
정리쥔(鄭麗君) 문화부장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와 관련, "가까운 시일내에 있을 음악청의 활동과 공연을 전부 중단하고 전면 소독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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