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눈을 붙인 천스중 위생복리부장 [싼리신문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로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지휘관이란 직책으로 고군분투 중인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장관)에 대한 격려와 응원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6일 대만 싼리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입법원(국회)에서 잠시 대기하던 천스중 부장이 잠시 조는 모습이 언론에 의해 포착됐다.
한 기자가 "피곤하냐"는 질문에 그는 "괜찮다"고 말하기도 했다.
천부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밤새 자리를 지키고 휴식을 취하지 않았으며 매번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며 방역에 힘쓰고 있는 모든 이들을 대변하고 있다.
그는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전염병지휘센터 기자회견을 비롯해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고 언론들의 인터뷰는 물론 입법원 회의에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만인들은 이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천 부장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부 대만 네티즌은 졸고 있는 그의 모습에 비난 대신 토론사이트에 "세계 최고의 지휘관"이란 별명도 지어줬다.
앞서 그는 "모든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을 하다가 감정에 북받친 나머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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