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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재대만협회 [유튜브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미국도 코로나19로 골치 아픈 상황에 닥치자 대만과 방역 협력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 현재 3천 500여 명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그중 6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날인 15일에만 하루 6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재대만협회(美國在台協會, AIT)는 대만 현지시간 15일 미국과 대만과의 방역상의 협력을 강화하자는 뜻을 밝혔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재대만협회는 대만의 위생복리부와 협조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공동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그러면서 대만은 전염병예방에 있어 풍부한 경험이 있으며 코로나19의 컨트롤 효과는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어 미국은 대만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쌍방은 앞으로 전염병 관련 약물 연구개발에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6일 대만 외교부는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외교부는 "올해 이래로 대만의 전염병 예방 노력은 정부 차원의 지휘시스템 건립, 의료시스템 동원, 전염병 조사, 의료용품 관리, 정보기술 운용, 효과적인 격리, 부서를 초월한 공공위생 홍보 등에서 효과를 발휘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과 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빠르게 확산될 때 우리는 백신이나 약물을 개발, 생산을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국제 사회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대만은 대만과 미국간 기존의 협력 및 교류 결과를 기초로 대만은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보다 신속하고 더 많은 수준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재대만협회 대변인은 10일 동영상을 통해 "미국은 (양안의) 현재 상태가 변하면 양안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본다. 현 상태는 완전히 아름답지는 않지만 현재 미국과 대만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