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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시의원, 차이잉원 총통 연임하면 바다에 뛰어들겠다는 약속 지켜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한 대만 민진당 타이베이시의원이 2019년 총통 선거 결과에 따라 약속대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는 앞서 차이잉원 총통이 연임에 성공하면 바다에 뛰어 들겠다고 했다.


중앙통신사 등 대만 언론들은 16일 왕스젠(王世堅) 민진당 시의원이 대만 란위(蘭嶼)섬에서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연임에 성공하면 바다에 뛰어들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왕스젠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역이 중요한 시기라 조용히 자신의 한 말을 지킨다며 바다에 뛰어드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약속은 지킨다! 신용이 최고다! 민주 승리! 대만 만세!"를 외치며 바다에 뛰어들었다.

왕스젠 민진당 시의원이 바다에 뛰어들고 있다[왕스젠 페이스북 캡처]

그는 2019년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연임에 성공하면 바다에 뛰어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 이를 실천한 것이다.

그는 기자들에게 "12년 전에는 실패해서 바다에 뛰어들었지만 이번에는 성공해서 바다에 뛰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CTS의 한 아나운서는 "이렇게 극단적인 방법으로 내기를 해서 시선을 끌 수 있지만 그렇게 좋은 모습이 아니니 다른 긍정적인 방법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또한 아나운서는 그를 절대 따라하지 말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가 내기를 했던 역사를 나열해 보여줬다.

2008년 국민당이 8석의 입법위원 8석을 차지하자 바다에 뛰어들었다. 2012년 차이잉원이 낙선했을 당시 번지점프를 했고 2017년 영상이 조회수 100만회를 기록해 머리를 밀었다. 2020년에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민진당 후보인 차이잉원 총통을 응원하기 위해 차이잉원이 연임에 성공하면 바다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도에는 한궈위(韓國瑜) 국민당 후보가 가오슝 시장이 되면 바다에 뛰어들겠다고 한 후 말은 바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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