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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만 감염자 10명 늘어 총 77명…6명 해외 여행서 집단 감염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17일 대만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 16일 8명 추가 확진자에 이어 다시 한번 단일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68~70번째, 73번째 확진자는 2남 2녀로 나이는 20대에서 60대로 거주지는 대만 북부 2명, 중부 2명이다.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나온 터키 여행팀과 같이 여행했다. 이 중 한 명은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터키 단체여행팀에서 총 9명이 확진 판단을 받았다. 접촉자는 총 148명이며 함께 여행한 다른 여행객을 검사할 예정이라고 지휘 센터는 밝혔다.



71번째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3월 3일부터 12일까지 55, 63번 확진자가 나온 이집트 여행을 갔다 왔다. 13일부터 기침, 콧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 15일 폐렴 증상이 보여 검사를 받고 17일 확진 판단을 받았다. 이집트 여행팀에서 총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알려진 접촉자는 총 105명이고 계속 확인 중이다.

72번째 확진자는 70대 여성으로 3월 4일부터 14일까지 61번 확진자 가족과 함께 오스트리아, 체코 여행을 했다. 15일 발열과 폐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17일 확진 판단을 받았다. 이 여행팀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알려진 접촉자는 총 56명으로 계속 확인 중이다.

74번째 확진자는 30대 남성으로 2월 25일부터 10일까지 7명의 친구와 아이슬란드 배낭여행을 갔다 왔다. 14일 이가 아프고 전신의 피로감을 느껴 15일 병원을 방문해 해외 여행 기록이 있어 검사 후 확진 판단을 받았다. 현재 알려진 접촉자는 총 36명이고 함께한 친구들은 증상이 없지만 다른 접촉자들을 확인 중이다.

75번째 확진자는 20대 남성으로 2월 23일부터 3월 8일까지 독일 여행을 하고 돌아와 8일 콧물이 나고 11일 후각을 잃은 듯한 느낌이 들어 13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16일 다시 찾은 병원에서 폐렴 증상이 확인돼 검사를 받고 확진 판단을 받았다. 현재 알려진 접촉자는 총 9명이고 계속 확인 중이다.

76번째 확진자는 대만 북부의 30대 여성으로 3월 1일부터 12일까지 2명의 친구와 프랑스 여행을 갔다 왔다. 12일 인후통을 느꼈고 15일 콧물이 나 병원을 찾았다 확진 판단을 받았다. 현재 밝혀진 접촉자는 함께 여행한 친구 포함 4명이고 모두 아무 증상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다른 접촉자와 함께 비행을 탄 승객 등을 조사 중이다.

77번째 확진자는 대만 북부의 60대 여성으로 1월 20일 두바이에서 환승 후 체코를 여행하고 3월 7일 체코를 떠나 미국 뉴욕을 방문해 친척을 방문 후 16일 입국했다. 3월 10일 뉴욕에서 열이 나고 설사를 해 14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16일 대만에 귀국해 인후통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를 받고 확진 판단을 받았다. 미국 뉴욕의 가족은 현재 증상이 없다고 밝혔다. 함께 비행기를 탄 승객 등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만 코로나19 확진자 관계 도표[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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