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P30프로 [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국가통신방송위원회(國家通訊傳播委員會, NCC)가 대만을 '중국 대만'(中國台灣)으로 표기된 이동통신기기의 판매를 금지한다.
12일 경제일보,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NCC는 통신기기의 케이스, 설명서, 시스템 프로그램 등에 중국대만 표기가 있을 경우 인증 허가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인증 허가를 받았어도 후에 이를 어기고 시정하지 않는 경우 인증을 취소시켜 판매를 할 수 없도록 한다고 NCC는 밝혔다.
NCC는 공고 14일 후 효력이 발생하며 무작위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화웨이(華為)가 제조한 휴대 전화 P30, P30프로, 노바 5T에서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후 통화내역, 시간대 설정, 프로그램 보증 영역 등에서 대만이 '중국대만'으로 표기되면서 결국 대만에서 판매되지 못했다. 화웨이는 P30프로를 대만에서 주력 상품을 판매하고자 했다.
중국대만이라고 표기된 제품을 몰래 판매할 경우 최대 30만 대만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