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대만 해군 함대 집단 감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발표된 확진자 1명이 둔무(敦睦)함대 판스함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스함에서만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기자회견에서 팡스함레 탑승한 377명의 혈액 채취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이들 중 3명에게서 항체가 발견됐다고 지휘센터는 말했다. 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휘센터는 발견된 항체는 IgM과 IgG이라고 말했다.
지휘센터는 이어 IgM이 양성이라면 최근 감염됐거나 현재 감염 중임을 의미하며 IgG이 양성이면 감염된 적이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감염 뒤 인체가 형성하는 항체에는 IgA, IgD, IgG, IgM, IgE 5개가 있으며, 면역항체 검사의 경우 코로나 감염 초기에 형성되는 항체 IgM, IgG 두 가지를 기준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장관)은 "현재 쿤양(昆陽)실험실 자료가 이미 완성되었다. 하지만 중앙연구원과 대만대학교 실험실이 미완성 상태"라며 "혈액검사 결과 외에도 PCR검사 결과가 필요하며 증상의 시작 시기 등의 자료를 모아서 전문가들에게 분석을 의뢰해야 더욱 명확하게 알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