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대만에서는 북한 김정은의 심혈관 수술 후 건강악화설 등을 주요 해외 뉴스로 다루고 있다.
이에 따라 23일 대만 언론들은 과거 북한의 의료팀의 대만 방문 이력에 관심을 가졌다.
2012년 1월 위안둥그룹 내부 발간 잡지인 위안둥런(遠東人)월간 2012년 1월에 실린 글은 북한 의사들이 그룹 산하 병원인 야둥(亞東)병원에 와서 의학 교류를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2012년 11월 말 북한 적십자병원에서 파견된 의료진들이 대만 야둥병원에서 견습을 했다. 주요 내용은 관상동맥 우회술, 심장판막 교체수술, 집중 치료실의 치료였으며 기간은 최소 2주에서 1개월로 다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심장외과계 권위자로 알려진 추관밍(邱冠明) 야둥병원 부원장은 2011년 5월 북한 의사들 요청으로 그들 앞에서 수술 시범을 보였고 이로 말미암아 같은해 말 대만과 북한은 협력MOU를 체결했다.
일각에서는 당시 북한 파견된 의료진들은 북한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진들이었기에 김정은 의료팀에도 이들이 포함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추관밍 부원장은 대만 민스와 인터뷰에서 "2011년 북한 의사들이 대만을 방문하는 기간 동안 김정일의 사망 소식을 듣고는 며칠 간 행사에 참가하지 못했다"며 "나는 그들이 충혈된 눈과 그들의 울음을 여러 번 목격했다"고 추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