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한 주타이베이네덜란드대표부 [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네덜란드무역투자 대표부를 네덜란드타이베이대표부로 간소화한다고 가이 비티히 네덜란드무역투자 대표가 27일 밝혔다.
27일은 네덜란드의 국경일인 국왕탄생일로 2013년 즉위한 네덜란드의 빌럼 알렉산드르 국왕이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주대만네덜란드 대표부는 저녁 7시 페이스북에 짧은 영상과 함께 '무역 투자'라는 글자를 뺐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지를 변경하고 로고를 게시하고 웹사이트를 업데이트했다고 강조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이와 함께 네덜란드는 국경일 국왕절을 맞이하여 네덜란드 국화(國花)인 튤립 3천999송이를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일선의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전하면서 대만과의 우정을 심화시켰다고 전했다. 이는 대만에 네덜란드에 마스크를 기증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가이 비티히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만에서 네덜란드의 경축행사를 취소했다면서도 네덜란드의 국화인 튤립이 대만에 무사히 올 수 있었다며 대만의 일선 의료진들에게 튤립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대표는 또 2019년 쌍방 무역액이 41% 증가했고 네덜란드는 대만의 10대 무역파트너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만과 네덜란드는 쌍방 교역액이 전년대비 41.1% 증가한 약 78억8천900억 달러에 달하며 네덜란드는 유럽의 제2대 무역파트너로 급부상했다. 또한 네덜란드는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파트너이기도 하다.
대표는 "1952년부터 올해 2월까지 네덜란드의 대만 투자 누적액은 354억5천만 달러로 전세계 투자액의 20%로 가장 높으며 네덜란드는 대만 비지니스맨들에게 유럽의 중요한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일선 의료진들에게 튤립을 전달하는 주타이베이네덜란드 대표[페이스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