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돌아온 대만인들 [대만 연합보]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발이 꽁꽁 묶였던 대만인 114명 등 129명을 태운 중화항공 특별기가 인도를 출발해 대만에 도착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인도델리 공항에서 전날 밤 9시 47분 이륙한 특별기는 5일 새벽 2시 50분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탑승객은 대만국적 114명으로 아기 1명이 포함되었으며 나머지 15명은 외국 국적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항에 마련된 검역소로 이동해 건강 상태를 체크한 뒤 정부가 마련한 관광버스 8대에 나누어 타고 새벽 5시 8분 신베이시 시즈(汐止)에 있는 격리시설로 이동했다.
이들은 14일간 격리되어 집중 관리를 받게 된다.
이들은 인도 및 방글라데시 등에서 한 달여간 발이 묶여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도는 코로나19로 전국 봉쇄조치를 취해 오고 있으며 지난 2일 봉쇄 기간을 2주 더 연장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인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5천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