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상검역소 [대만 국립성공대/자료사진]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대만에서 해외로 출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속출했다.
대만 공스(公共電視) 등 대만 언론들은 19일까지 대만에서 외국으로 간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에만 3명이 확진됐다. 대만에서 라오스, 베트남, 중국 상하이로 간 사람들이었다.
베트남 사례의 경우 대만에서 노동자로 일한 40대 베트남 국적 남성으로 대만 북부에 일을 했다. 그는 8월 7일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그는 공항 검역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베트남에 도착해 일본에서 돌아온 두 명과 같은 검역 장소에 머물면서 식사도 했다. 이 둘은 확진자로 판명됐다. 두 명은 12일 증상이 나타났고 대만에서 돌아간 확진자는 15일 증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베트남 보건 당국이 감염원을 찾았다며 대만에 알려왔다.
중국 상하이 사례는 중국이 대만에 구체적인 설명을 담은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은 상하이 확진자의 가족이 대만에 거주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라오스 사례는 라오스 국적의 30대 남성으로 2월 15일 대만 북부에 학업차 입국했다. 그는 8월 10일 대만에서 검사를 하여 음성 판정을 받고 11일 출국, 한국을 거처 라오스로 형했다. 12일 라오스에서 채검을 실시,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 부장은 이이 대해 "자세한 사항들을 더욱 명확히 해야한다"며 "출국 당시 음성이었지만 도착 후 영상 판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밖에도 지난 6월 일본인 여성이, 7월에는 태국인이, 8월이는 일본인 엔지니어가 대만에서 자국으로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장상춘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전문가는 진짜 양성인지 의심스럽다는 의견을 보인 전문가들이 몇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본 여학생 확진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PCR핵산검사 때문에 CT값이 매우 높았고, 후에 항체또한 음성이었다"며 "그렇기에
위양성 상태인지 의심의 여지가 많다"고 했다.
일부 대만인들은 대만내 이미 코로나19가 퍼져 있으며, 정부가 이를 감추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어떤 이들은 정부가 대량의 집단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만내 확진자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검사 표본이 많으면 많을수록 확진자가 더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아울러, 대만에서는 해외확진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휘센터는 코로나19 검사 대상 자격과 조건을 개정했다. 배달원, 전문 창구 인력, 방역호텔 직원등 이 원일 모를 설사나 직업적으로 노출 위험이 높으면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