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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교부장, 한국 매체에 "유엔에서 대만을 배제하지 말아달라" 촉구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우자오셰 외교부장(장관)이 한국 언론에 기고를 하여 유엔에 대만이 배제되었다며 대만을 포함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23일 우리나라 매일경제신문 인터넷판 오피니언(사외칼럼)에 우자오셰 외교부장의 글이 실렸다. 

우 부장은 유엔 헌장 서명 75주년 기념 선언에서 각국 정부와 정상들은 세계가 함께 협력해야만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고, 회복을 위한 노력의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지만 유엔이 제시한 비전에서 대만은 여전히 배제돼 있다고 했다. 

우 부장은 "안타깝게도 2350만명의 대만 국민은 유엔 본부 건물에 대한 어떠한 접근도 거부당하고 있다. 대만 매체의 취재조차 허용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차별은 중국의 압력에 기인하며, 유엔의 보편성 및 평등 원칙에 위배된다"고 했다. 

우 부장은 대만의 방역 성공 사례를 비롯해 다른 나라를 돕는 데 발벗고 나섰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절실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나라에 물품을 제공했다. 6월 말까지 80개 이상 국가에 마스크, 가운 체온계 등을 기증했다고 우 부장은 밝혔다. 

또한 대만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해 민주주의 국가들과 힘을 합쳤다고 강조했다. 

우 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사회는 대만이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 체제에서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음을 인식했다"며 "그러나 중국은 1971년 유엔총회 결의안 2758호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대만 배제의 법적 근거로 삼도록 유엔을 압박한다"고 밝혔다. 

우 부장은 이어 "이 결의안은 유엔에서 대만의 대표성 문제를 다루지 않으며,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고 명시하지도 않았다"면서 "대만의 대통령과 입법부는 대만 국민에 의해 직접 선출된 것이다. 유엔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만 정부만이 국민 2350만명을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매일경제신문에 실린 우자오셰 외교부장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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