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연합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1일 저녁 8시께 타이베이시 네이후구(內湖區)에서 버스가 인도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싼충객운(三重客運) 소속 BL26(藍26)번 버스가 네이후로(內湖路) 1단 358호 인근 인도를 덮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버스 운전기사 쉬모 (許, 47)씨는 졸음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쉬 씨가 몰던 버스는 길가에 오토바이를 세워 두고 전화를 하던 쉬(許, 54)모 씨와 도로 변에서 순찰 중이던 시후(西湖) 경찰서 소속 경찰 정(鄭)모씨를 들이 받았다.
그리고 버스는 길가에 주차된 오토바이 24대를 들이 받고 서야 멈춰섰다.
전화를 하던 쉬씨는 사고 직후 호흡이 없는 상태였으며 9시 사망선고를 받았다.
경찰 정씨는 척추, 허리, 목에 부상을 입었다. 정씨는 병원 이송 당시 의식이 있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입수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