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지지한 아이티와 나우루 대통령[중앙통신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수교국들이 제75차 유엔총회에서 대만을 지지하고 나섰다.
25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제75차 유엔총회에 참가한 아이티와 나루우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도와준 대만에게 감사함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한편 대만 지지를 표명했다.
조베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을 도와준 동맹국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특히 중화민국(대만)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가 대만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 나라에게 국제 포럼, 특히 유엔에서 정당한 위치를 줄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라이오넬 아잉메아 나우루 대통령도 대만을 "진정한 친구"라고 표현하며 코로나 대응에 가치 있는 지원을 해준 대만에 감사함을 표명했다.
그는 호주, 대만, 뉴질랜드, 인도, 일본, 미국을 가리켜 "진정한 친구"라고 했다.
그는 이어 "유엔헌장은 보편성과 평드으이 원칙에 따라 작성되었으며 헌장의 핵심원칙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는데 실패하면 다자주의적 미덕을 선포만 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2350만 명의 중화민국(대만)이 다른 국가의 국민과 같이 동일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과 맞서는 동안 대만 국민은 뒤쳐져 있어서는 안된다"며 "(대만의) 전 세계 대유행에 대한 모범적인 대응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만은이 전염병 대응에 대한 전 세계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가 직면 글로벌 위기 대응하는 데 포용성과 연대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만의 외교 동맹국들은 총회 첫날 연설을하지 않았다.
총회 둘째 날에는 팔라우, 파라과이, 마샬 군도, 온두라스가 연설을 했다.
팔라우, 파라과이, 마샬 군도의 지도자들은 대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온두라스는 대만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만 외교부는 온두라스가 지난 8월 유엔 사무총장에게 대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편지를 썼다고 밝혔다.
이후 대만의 수교국 바티칸, 투발루, 에스와티니가 발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