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스중 위생복리부장(좌)과 쑤전창 행정원장(우) [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도 코백스(COVAX)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대만 입법원(국회) 질의응답에서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장관)은 대만이 지난 9월 18일 코백스 프로젝트에 서명했으며 10월 초까지 조직에 관련 예치금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천 부장은 보증금의 액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총리)은 대만 정부가 대만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백신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하도록 장려하는 동시에 해외에서 효과적인 제품을 확보하는 한편 다른 나라의 백신 개발팀과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코백스는 세계 국가들이 빠르고 균등한 백신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하는 국제 프로젝트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등 국제기구들이 공동으로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코백스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9 종류에 대한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 말까지 20억 회 분량의 백신을 확보해 참여한 국가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WHO는 지난 21일 약 156개국이 코백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백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끝내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백신을 개발하거나 구매하는 국가들의 리스크를 공동으로 부담하면서 가격은 낮게 확보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은 지난 6월말 코백스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