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사상 가장 아름다운 구간차 EMU900[대만철도]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한민국 현대로템이 제작한 대만철도의 구간차 EMU900이 24일 대만에 인도될 것이라고 대만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대만철도는 2018년 5월 현대로템에서 이를 구매하였으며 대만 사상 6번째로 운행되는 전기 통근열차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이 구간차는 대만에서 사상 가장 아름다운 구간차라는 별칭이 붙었다.
대만이 새로 도입한 구간차 하나에 10량으로 편성되어 있다.
대만이 현재 운행 중인 구간차 EMU700과 EMU800은 8량으로 편성되어 있다.
가장 아름다운 구간차를 두고 화장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형 구간차는 10량 구성에 화장실이 3개 뿐이다. 현재 운행 중인 구간차는 화장실이 4개다.
대만철도 측은 이에 대해 EMU900 디자인 컨셉이 MRT와 유사하다면서 통근 및 통학용으로도 주로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대만철도 측은 단거리 및 중거리 운송 능력이 4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량내 자전거 보관 구역을 수평에서 수직으로 변경해 보관 가능한 자전거 대수는 8대에서 12대로 늘어났다. 자전거가 없을 경우 승객은 기대어 앉을 수 있는 공간과 서 있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신형 구간차는 장애인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차량마다 설치된 두 개의 휠체어 공간을 6번째 차량에 집중시켜 8개의 휠체어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임산부를 위한 좌석을 마련하는 한편 유모차를 가지거 탄 부모들을 위해 유모차 주차 공간도 마련됐다.
임산부 전용석이 마련된 곳에는 센서 장치를 설치해 임산부가 자리에 앉아야 할 때 센서를 누르면 표시등과 함께 다른 승객들에게 자리를 양보해달라는 음악이 나온다고 대만철도는 설명했다.
EMU900 내부[대만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