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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북부 지역 주택 가격이 올랐을 뿐만 아니라 주차 공간 또한 조용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대만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대만은 주차장도 매매가 이루어진다.
대만 씨원트 등에 따르면 신규 분양된 지역의 주차장 가격이 3회 연속 인상됐다.
타이베이시 주요 지역의 최고급 주거지 주차공간이 체대 870만 대만달러(약 3억5천만 원)에 달했다.
앞으로 분양할 최고급 주거지의 주차장은 900만 대만달러에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소형 주택과 맞먹는 가격이다.
신문은 타이베이시 신이구와 다안구 주거 건설은에서 주차장 가격은 최소 400만 대만달러로 보통 500-600대만달러에 당하며 700-800만 대만달러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내정부의 실제 가격 등록 정보를 보면 타이베이시 신이 프로젝트 지역 ‘신이 위안산’ 주차 공간은 600-700만 대만달러다.
최근 신이 프로젝트 지구에 거래된 주차장 최고가는 870만 대만달러다. 이 지역에서 아직 완성이 되지 않은 최고급 아파트의 경우 주차장 가격이 900만 대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고됐다.
다안구의 경우도 보통 500-600만 대만달러로 나타났다.
타이베이시의 2018년 연간주거보고서에 나타난 통계에 따르면,평면 주차 공간의 평균가격은 240만 대만달러, 기계식 주차 공간의 평균가는 약 147만 대만달러로 2013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뒤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타이베이시 평균 주차 공간 가격이 벤츠 1대나 3.7평 스튜디오 방값 수준이 되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뒤 대만 부동산 시장은 활력을 되찾았다. 자본들이 부동산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건설 건이 진행될 때마다 가격 인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차공간도 덩달아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사가 분양하는 주거 공간에 대한 가격을 올리는 데 현실상 한계가 있다. 업체가 분양 경쟁을 하게 되면 평당 단가는 낮춰야 하며, 여기사 빠진 수익금은 주차장 가격을 올려 충당하는 것이다.
최근 분양 사례 중 주차공간 인상이 한 번에 20-30민 대만달러씩 늘어난 경우도 있었고, 일부 건축업체는 3번 연속 주차공간의 가격을 올리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타오위안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의 주차장 가격은 220만 대만달러에 이르렀다. 신베이시, 타이베이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