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020년 대만인과 결혼한 외국인의 수가 전년보다 5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만 주계총처(통계청 격)는 2020년에 외국인과 결혼한 대만인은 1만1천여 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국경통제가 엄격해지면서 대만인들의 국제결혼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됐다.
국가 및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이 30.3%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이 27.3% 그 뒤를 이으며 두 국가 출신의 배우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일본과 미국이 각각 7.4%, 7.1%를 차지하며 3, 4위에 올랐다.
이들 4개국 배우자의 비율은 72.1%에 달했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신베이시에서 국제결혼 신고가 가장 많았다. 전체의 19.7%를 차지했다.
타이베이(14.1%), 타오위안과 타이중(11.4%)가 그 뒤를 이었다.
배우자 성별로 보면 2020년 타이베이시의 경우 외국인 남편이 56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타지역에서는 외국인 아내가 외국인 남편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