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은 최근 1년간 사망자수가 출생자수보다 1만 명 가까이 많아 사상 처음으로 인구감소를 기록했다고 대만 연합보 등 현지 언론들이 8일 전했다.
대만 내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에 태어난 신생아는 16만5249명, 사망자는 17만3156명이다. 신생아는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출산율은 급감하고 있다. 2020년 신생아수는 전년보다 무려 7%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의 사망자 수는 1.78% 감소했다.
내정부는 자연적인 원인 및 사회적인 원인으로 인해 인구 변화가 모두 마이너스 추세라고 언그했다. 2020년 인구 감소는 대만의 낮은 출산율과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상호 작용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했다.
지난 3일 대만 중앙통신은 출산율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1~11월 노동인구의 연간 성장률이 0.01%에 그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8월 국가발전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은 2025년까지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이며, 2034년까지 50세 이상 인구가 대만 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