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장안 외교부 대변인 [타이완 싱바오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22일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미국에 발언에 대해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지원을 말라는 발언에 대해 대만 외교부는 '간섭'하지 말라며 강력하게 맞섰다.
23일 어우장안(歐江安)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대만과 다른 국가들간 상호 작용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며 "대만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만이 국제 무대에서 국민을 대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탄압이 대만의 국제사회 참여를 확대하고자 하는 노력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은 계속해서 미국과 같은 생각을 가진 다른 국가들과 지역의 평화와 번영 및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정부의 대만에 대한 탄압은 양안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분으로 간주하는 중국은 대만의 국제사회 개입을 중국과 분리하려는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대변인은 대만은 독립 주권 국가라며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중국이 남아메리카 주권국 가이아나에 대만대표처를 설립하려는 계획을 방해한 것은 '괴롭힘'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월 4일 대만이 가이아나에 대표처 설립 계획을 발표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가이아나는 대만과의 합의를 갑자기 취소했다.
당시 1972년부터 가이아나와 공식 수표를 맺어온 중국은 가이아나에 대만대표처가 설립되는 것을 단호히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