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일본으로 수출된 대만산 바나나 750상자에서 기준치가 넘는 농약이 함유되어 있어 전량 폐기처분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대만의 독성 전문가가 바나나와 오렌지를 먹기 전에 씻을 것을 권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본에서는 대만산 바나나에 피라클로스트로빈 액상수화제가 기준치인 0.02ppm의 6배가 검출됐다고 발표됐다.
옌중하이(顏宗海) 린커우창겅병원 독물전문가는 피라클로스트로빈은 암을 유발하지 않는 독성이 낮은 살균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대만의 규정은 0.02ppm이라면서, 이번 일본에서 처분된 바나나의 함유량은 0.12ppm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피라클로스트로빈의 독성이 강하지는 않다면서도 지나칠 경우 메스꺼움, 구토, 복통, 소화불량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나나에 함유된 대부분의 농약은 껍질에 집중되어 있다면서 문제는 이러한 독소가 종종 사람의 손에 남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바나나와 오렌지와 같은 과일을 씻을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