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일본이 중국으로부터 수입 금지 조치를 당한 대만산 파인애플을 사상 최대량 주문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4일 천지중 농업위원회 주임(장관 격)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의 사전 주문량이 6천 톤을 넘어 섰다며 일본의 대만 파인애플 수입 기록을 깨버렸다고 밝혔다.
천 주임은 일본이 대만산 파인애플 5천 톤을 사전 주문한 데에 이어 일본의 다국적 유통업체가 1200톤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일본이 소비하는 파인애플의 15%인 약 15민7천 톤을 수입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필리핀산이라고 했다.
전문가는 과거 대만이 파인애플 공급 불안정으로 대량 주문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와 일본 바이어들의 구매의지가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시장의 20%를 대만이 확보할 수 있다면 중국의 손실분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 2월 26일 대만산 파인애플에서 유해한 것이 있다며 3월부터 이에 대해 전면 수입 금지 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천 주임은 중국의 일방적인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