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일 화롄(花蓮) 다칭터널 타이루거호 열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여고생(17세)의 시신이 영구차에 실려 고향인 신베이시로 돌아왔다고 대만 언론들이 4일 전했다.
그의 아버지는 신베이시 빈의관(장례식장)에서 오열했다.
허우유이 신베이시장은 이곳을 방문했다.
그의 아버지는 시장을 붙잡고 “절대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울분을 토했다.
허 시장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사고 사상자들은 유독 신베이시에 집중되어 있는 양상을 보였다.
이 여고생은 어머니와 남동생과 함께 타이둥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고생의 자리는 어머니와 남동생과 떨어진 8호차에 있었다.
8호차에 탄 여고생은 사고로 사망했지만 어머니와 남동생은 다른 차량에 탑승하고 있어 화를 면했다.
대만 언론들은 잠시 떨어져 앉았다가 영원이 떨어지게 됐다고 과거 가족들의 화목했던 시간을 전했다.
이 여학생은 가족과 함께한 시간들을 사진으로 찍어 서셜미디어에 자주 올리며 가족 관계가 화목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