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4일까지 대만 화롄 타이루거호 열차 탈선 사고 사망자 중 6명이 대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에 따르면 대만국립체대생 2명, 푸런대생 1명, 창겅과기대생 1명, 즈리과기대생 1명, 싱우과기대생 1명 등이다.
그중 푸런대생의 이야기가 학교로부터 전해졌다.
4일 대만 이티투데이, 연합보 등에 따르면 푸런대학교는 사망한 학생이 음악과에 재학 중인 여학생으로 5월에 개인 졸업 공연을 앞두고 있았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피아노 전공인 이 학생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고 했다.
학교는 이 학생이 어릴 때부터 음악을 쭉 해왔으며 가족은 물론 교우 관계도 좋아 학교에서는 모범 학생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학업에도 열심히 임했고 선량한 학생이라고 학교 측은 덧붙였다.
이 학생은 푸런대 음악학과 피아노 전공이었다.
학교 측은 학생이 5월 20일 공연을 앞두고 열심히 연습했다. 공연 드레스와 포스타 촬영도 모두 준비가 끝난 상태였다.
이 학생은 이번 연휴에 화롄에 가서 과거를 함께 회상할 친구를 만나려다 뜻밖의 변을 당했다고 학교는 밝혔다.
학과 교수와 학우들은 그의 추모를 위해 카드와 영상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유가족은 딸이 졸업만이 유일한 목표였다며 생전에 졸업만을 바랐다고 했다. 학교 측은 그에게 졸업장을 수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