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21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19일 오전 백신 예약 접수가 시작됐다고 대만 중앙통신 등이 보도했다.
31개 대형 병원에서 접수가 시작됐다.
신문은 예약자가 많았다고 전했다.
국립대만대병원은 예약 시작 2시간 만에 9일간 540명이 접종을 하겠다고 예약을 했다. 국립대만대병원은 1개 외래진료소를 백신만 접종하는 곳으로 설치해 하루 60명씩 접종키로 했다. 타이베이마제병원도 21~24일 접종 예약자가 687명이라고 전했다.
대만은 3월 22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의료진을 비롯해 코로나19에 노출 위험이 높은 항공 승무원, 방역 택시 기사 등으로 확대됐다.
4월 17일 현재 대만이 보유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0만회 분 중에서 약 10%인 3만2천 회분만 접종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접종 진행상황이 부진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대만은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보유하고 있다.
대만이 보유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유효기간은 5월말과 6월 중이다. 이에 따라 대만은 업무나 유학 등을 이유로 해외로 출국을 앞둔 사람들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자비로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접종자는 접종 1회 당 500-600대만달러만 내면된다. 이는 병원 진료비, 진찰비 항목에 해당하며 백신 비용은 정부가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