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궈차이 교통부장 내정자 [자유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0일 물러나는 린자룽 대만 교통부장의 뒤를 이을 신임 교통부장이 발표됐다.
대만 행정원은 신임 교통부장(장관)에 왕궈차이(王國材) 교통부 정무교통부 정무차장(차관)을 임명한다고 19일 밝혔다.
왕궈차이는 육지, 바다, 하늘의 세 분야에 걸쳐 경험이 풍부해 취임 후 바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임명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이는 쑤전창 행정원장이 파벌을 탈피해 전문 인재를 발탁한다는 원칙과도 부합된다는 것도 임명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왕궈차이 교통부장 내정자는 국립성공대학교 교통관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국립교통대학교 교통운수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일 대만철도 타이루거호 탈선사고로 린자룽 교통부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쑤전창 행정원장은 13일 린 부장과 회동한 뒤 14일 차이잉원 총통에게 보고했고, 차이 총통은 이를 즉시 승인했다.
19일 사고 발생 지점인 칭수이터널의 안전 검사가 모두 마무리돼 공식 개통했다. 린자룽 교통부장은 임기 마지막날인 19일 이곳에서 첫 열차를 시승하며 현장 점검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