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돤 대만 백신회사는 대만 정부가 자사로부터 코로나19 백신 500만 회분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정부가 대만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 두 곳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좡런샹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두 개 백신개발업체는 가오돤(高端)과 롄야(聯亞)다.
대만 정부가 체결한 백신은 각각 500만 회분에 이른다.
가오돤은 30일 오후 4시 59분에 중대한 소식을 공개한다며 대만 질병관리서와 500만 회분의 백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좡 대변인은 두 회사와 체결한 양은 같다며 구두로 추가 500만 회분에 대해 계약을 합의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는 곧 중앙정부가 자국산 백신을 확보한 양이 2천만 회분에 달한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이미 대만내 백신 조달 계획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대만 백신 계획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로 제조를 위한 대만 OEM승인을 획득하는 것이고, 둘째로 외국회사로부터 백신을 구매하는 것, 셋째는 자국산 백신개발이다.
천 부장은 "해외에서 백신을 주문하는 것이 백신을 획득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일 수 있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면 국산 백신상 등에게 보조금을 지원해 개발을 해야 한다"며 "미래 국내 백신 획득이 해외 백신제조사로 인해 제한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국산 백신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