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일본에 이어 미국도 대만에 코로나19 백신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3일 미국은 2500만 회분 백신 중 700만 회분을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나누기로 했으며 여기에 대만도 포함됐다.
대만에 할당되는 수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4일 미국 재대만협회(AIT)는 미국의 백신 기부는 미국과 대만간 협력의 일부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미국이 대만의 관대함을 잊지 못한다며 미국이 코로나19로 힘겨워할 때 대만은 마스크 및 기타 의료용품을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어 세계가 백신이 부족한 가운데 미국이 대만에 기증한 백신이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그러면서 일본의 백신 기증도 언급했다. 협회는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만 태풍 모라꼿, 일본 311지진을 예로 들며 “미국, 일본, 대만의 민주 정권은 위기 상황에서 서로 돕는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백신 외교를 미국보다 훨씬 일찍 시작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울러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3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미국이 글로벌 백신 기증 계획에 대만이 포함됐다머 적시에 지원해주는 미국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차이 총통은 또 일본 정부가 기증한 124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일본인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대만인들은 상호 가치와 대만과 일본의 진정한 우의를 다시 한 번 목격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