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기대를 받으며 임상 2상 시험을 통과했다고 알린 대만 가오돤(高端) 백신은 대만 위생복리부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에 들어간 상태다.
지금 대만인들은 대만산 백신을 맞고 싶어할까? 대만 '야후'에서 실시한 설문조사가 눈길을 끈다.
설문조사 참여자 8만 명 중 68%가 대만산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24.1%가 대만산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다. 7.9%만이 '모르겠다'고 답했다.
국산 백신이 세계 인증을 통과할 것이라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8%가 완전 불확신한다, 22%가 불확신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13.2%가 좀 확신한다, 8%가 매우 확신한다고 답했다.
미국 FDA는 최근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노바백신을 끝으로 긴급사용승인은 더 이상 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만 백신은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취득할 수 없다는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대만산 백신을 접종하면 해외 출국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의 대량 구매로 신뢰를 쌓은 가오돤 백신은 빠르면 7월말 제공될 것이라고 차이잉원 총통이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