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한동안 잠잠했던 타이베이시 완화구의 한 도매시장에서 다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당국은 물론 타이베이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농수산물 유통사인 베이농의 집단감염으로 인해 타이베이시는 1일부터 베이농으로부터 물건을 공급 받는 도매시장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검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1일 도매시장인 환난(環南) 시장 상인 및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PCR검사를 실시한 결과 41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에 따라 2일 오전 7시 30분 시장을 긴급 폐쇄하고 3일간 휴업, 소독 작업에 들어갔다.
코로나 검사를 받은 환난 시장 상인 및 관련자수는 약 1천여 명으로 PCR양성 반응을 보인 41명 중 12명이 시장 상인이며 29명은 시장 관련 업자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지휘관인 천스중 위생복리부장, 왕메이화 경제부장, 천즈중 농업위원회 주임위원, 커원저 타이베이시장, 황산산 타이베이 부시장, 린창쭤 중정, 완화구 입법위원 등이 2일 오전 11시 30분 환난시장 앞에서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타이베이시는 유통업체 4곳(北農, 北漁, 北畜, 花卉)을 포함해 완다(萬大)제1청과도매시장, 빈장(濱江)제2청과도매시장, 및 환난 시장에 대해 3개 의료기관 인력을 파견, 7월 3일까지 1만3천 여 명에 대해 대규모 선별 검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기자회견 [라이브 캡처] |
기자회견 [라이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