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처음으로 콜롬비아발 B.1.621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뤄이쥔 응급대응팀 부팀장이 13일 밝혔다.
뤄이쥔 부팀장은 8월 6일부터 12일까지 해외유입 사례 6건에 대해 유전자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머지 5건 중에서 4건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들은 미국,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등에서 왔다.
그밖에 한 건은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뤄 부팀장은 미국에서 대만으로 돌아온 60대 대만 여성 15858번 확진자에 대해 특별히 언급했다.
그는 8월 3일 대만 입경 당시 무증상이었다. 입경 전 이미 코로나19 바이오앤테크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타액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시티값은 29로 나왔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결과 B.1.621 콜럼비아 변이 바이러스로 판명난 뒤 검역소로 이송됐고 음압격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티값은 35로 증가했으나 무증상이다.
뤄이쥔 부팀장은 현재까지 델타바이러스 누적사례는 이날 발표된 4건을 포함, 55건으로 대만내 사례는 핑둥현 군집사례 13건, 나머지 42건은 해외유입사례라고 밝혔다.
B.1.621 콜럼비아 변이 바이러스는 올해 1월 처음 콜럼비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5월 WHO의 변종 바이러스 목록에 추가됐다.
한편, 7월 2일부터 8월 12일까지 127건의 해외유입사례가 나왔으며 그중 35건이 델타 바이러스로 판명됐다. 이는 28%에 해당한다.
뤄이쥔 중앙전염병지휘센터 긴급대응팀 부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