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서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1차)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대만의 국경통제 완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이에 대해 국경 통제는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현 단계에서는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만 언론들은 미국에 입국하기 전 모든 여행객들은 백신을 완전히 접종해야 한다는 새로운 규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에 따른 것이다.
한 기자는 대만이 미국의 방침을 따를 것인지를 묻자 천 부장은 "국경 통제는 델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 주요 방법이지 예방 접종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대만의 조치 중 하나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천 부장은 이어 "많은 사람들이 국경 제한의 완화를 희망하고 있지만 델타 변이 감염이 미국 전역에서 증가하고 있기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사실상 현재로서는 국경 통제를 완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방역경보 2단계 하향 조치 실시 전날인 7월 26일 유효한 거주 증명서가 없는 외국인에 대해 입경 금지 조치를 3단계와 동일하게 지속하며 환승도 계속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도적 이유로 대만을 입경하고자 할 때는 케이스 별로 고려된다.